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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문화적단상

한식에대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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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밥공기가 유난히 컷고, 유난히 밥을 좋아하던 한국인에대한 애피소드가 있다.

청나라 사신으로 간 한국인이 그 많은 음식을 먹고 밥을 안줬다하여...

조선시대 밥공기를 비교하는 그림을 보았는가?

때론 국가적으로 쌀소비량을 줄이기위해 만들어진 스텐레스 밥공기가 보급되기도 했었다.

 

*다채로운 식사

한식에는 반찬이 있다. 반찬이 상다리가 휘어지게 많이 나오면 대접을 잘 받은 것 같다. 소셜쇼핑몰 관계자가 한국문화에는 다양한 음식을 먹고싶어하는 문화가 있다고 했다. 한식은 찬 수만 많은 것이 아니고 이를 혼합하여 여러방법으로 음식을 먹는다. 음식을 비벼먹는 비빔밥으로도 비유되는 문화이다. 다양한 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을만큼 미각이 발달했다고 한다. 한식은 메인 요리를 두고 나물, 젓갈, 김치 등 다른음식을 조합해서 먹는다. 먹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맛, 식감, 간을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있는 것이다. 한 상에서 저마다의 맛을 즐기는 상문화, 창조적이고 개별적인 취향을 즐길 수있는 식사문화이다.

 

*민족성

한국식의 음식이 한식이다. 부대찌게는 서양 소세지가 원재료이지만, 한국식 향신료로 칼칼한 육수에 라면사리까지 넣어서 밥에 비며 먹는다. 프라이드 치킨은 한국식 치킨이라고 온라인 백과에 적혀있다고 한다. 원래 고추가루와 노란배추는 타국에서 전파되었다. 최근 우리 밥상에는 빨간 음식이 많고, 김장 김치는 매년 먹고있다. 모두 한국식으로 만들어 한국인이 먹고 있는 음식이자 다른대서는 찾기 힘든 한식이다. 

_TV에서 맛있게 먹은 음식이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일이 종종생긴다. 어쩔땐 텔레파시라도 통하는지, 음식에대한 취향이 어쩜이리 똑같은지 놀라곤 한다. 창의적인 민족이 호기심을 가지고 음식을 찾게되는것, 유행에 민감한 것도 민족성이지 않을까?

 

*화끈한 한국인

이열치열이란 말이 있다. 뜨거운 것을 먹으며 시원~하다. 라고하고 펄펄끓는 뚝배기에 먹어야 제맛이라고 한다. 

얼음이 동동뜬 냉면은,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한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유난히 좋아하는 것은 사계절이 뚜렷한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음식문화이다.

(한국인은 뜨거운것을 좋아하거나 차가운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체질이 있다. 외국인은 그렇지 않나 보다.)

 

*과학적인 음식 조리법

우리음식은 자연의 음식을 더 영양가있고 오래 맛있게 먹기 위한 많은 과학적 원리가 녹아있다.

너무많으니 생략하겠다.

 

*한식의 식탁의 멋

뽀얀 서양식 그릇에 관심을 가지던 나는 어느순간 도자기의 매력에 빠졌다.

그릇 또한 자연에서 그대로 가져온 흙으로 불에서 구웠고, 나무에 옷칠을 하여 만들졌다.

우리 그릇에 담으면 그릇보다 원재료를 더 맛갈나게 보이도록 한다. 귀여운 듯 투박한 조형이 귀여워 보이는 매력이 있다. 자연에서 퍼온듯한 투박함과 색이 오히려 세련된 느낌을 주어 감탄하게한다. 우리 음식의 멋과 매력을 우리가 즐길 때 한식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식은 손이 많이 가지만 그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다. 우리가 한식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이해할 때 타국인들도 그렇게 바라봐 줄텐데 말이다. 

식문화는 문화를 반영한다.

풍요롭고 충만한 식사가 되시길.

 

- 유튜브를 보면서 박찬일 쉐프님의 이야기를 듣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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